네임버스 AU
상상 타입 – 네임버스 타로 정오♥ 1. 오이카와의 몸에 카나에의 네임이 새겨진 날의 기억 : ‘다행이다.’ 라는 느낌. 고등학교 1학년 오이카와 토오루는 제 몸에 새겨진 아시하라의 이름을 보고 안도의 감정을 먼저 느껴요. 사랑이 기반한 안도감은 아니었으나, 어쩌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것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오이카와 토오루는 애초에 제가 네임을 달고 다녀야 한다면 아시하라밖엔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는 네임의 무게를 알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가벼운 이야기들, 예컨대 ‘내가 짝사랑하는 00군의 이름이 새겨졌으면 좋겠어!’, ‘00쨩, 네임 누구야? 아아, 어떡해!’ 같은 이야기들을 그닥 달갑지 않게 느꼈던 오이카와 토오루이므로. 내가 만약 다른 사람과 깊게 사귀고, 운명을 뒤집고 타인..